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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더 오래 안 되면 더 높게”…“파월 1월 CPI 데이터 노렸나

by 안전미니미니 2023. 2. 14.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이 1.48% 오른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1.14%, 1.11% 뛰었는데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3.75%대까지 올랐습니다. 6주 만의 최고치인데요. 2년 물 국채금리도 4.566%까지 치솟았죠. 6개월 물은 장중 4.976%를 찍어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한때 103.2선까지 내려왔는데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인플레이션 기대는 큰 틀에서 전달과 비슷했는데 가계수입 전망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별도로 미국은 미시간주 휴런 호수에서 네번째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는데요. 중국은 미국이 지난해 초 이후 10개의 풍선을 중국 영공에 보냈다고 지적했고 미국 정부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CPI가 이슈인데요. 오늘은 CPI와 함께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증시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가계수입 감소, 임금 인상전망 하락으로 해석”…“1월 CPI 몇 가지 나쁜 소식 나올 수 있어 창고 이용료 전년 대비 11%↑”


먼저 이날 나온 뉴욕 연은 자료부터 살펴보죠. 1월 기준 1년 뒤 가계수입 증가율 예상치가 3.3%로 지난해 12월 4.6%에서 1.3%포인트(p)나 급감했는데요.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라고 합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가계수입 감소는 그것이 임금 인상률의 둔화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는데요.

1년 뒤 물가를 예측하는 1년 인플레 기대는 1월 기준 5%로 지난해 12월과 같았습니다. 중장기는 엇갈렸는데 같은 기간 3년은 3.0%에서 2.7%, 5년은 2.4%에서 2.5%로 소폭 상승했는데요. 다만, 1월 기준 1년 뒤 휘발유값 상승 전망치가 4.1%에서 5.1%, 음식은 7.6%에서 9.0%로 올랐습니다. 헤드라인 인플레 측면에서 재상승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죠. 렌트비는 9.6%로 동일했는데요.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이 생각보다 더 복잡하다는 것을 시장이 깨닫고 있다. 중고차 같은 일부 상품은 디스인플레이션 추이가 역전돼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특히 서비스 분야의 디스인플레이션은 매우 오랫동안(for a very long time)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그는 2년 만기 국채금리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내일 CPI에서 상품 분야의 디스인플레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날 오후1시 기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1월 CPI 예상치도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6.2%인데요. 최근 전망치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CPI도 0.4%와 5.5%로 예측되는데요. 미 경제 방송 CNBC는 “1월 CPI는 몇 가지 나쁜 소식을 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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