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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연준 경고에도 뉴욕 증시 상승…불볕더위 시작

by 안전미니미니 2023. 6. 16.

◆ 뉴욕증시, 1%대 동반 상승…금리인상 예고에도 매수세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은 '통화긴축 종료'에 근접했다는 반응입니다.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연내 2차례 인상을 시사하는 점도표를 내놓은 바로 다음 날인 현지시간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나란히 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뛰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오르며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열풍이 뉴욕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이날 3.2%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 "北 미사일 규탄" 한·미·일 공동 성명 발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어제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이날 오후 7시 25분께부터 7시 37분께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직후 한미일은 3국 안보실장 명의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분명히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구금 6개월 연장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법원이 범죄인 인도 절차를 이유로 6개월간 구금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권 대표는 그의 측근 한모 씨와 지난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돼 구치소에서 지내며 지난달 11일 첫 재판을 받았는데요.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거물 정치인에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별검찰청까지 권 씨를 소환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여권 위조라는 단순 범죄 혐의로 시작된 수사와 재판이 한층 더 복잡해지면서 그의 국내 송환 일정은 더욱 불확실해지게 됐습니다. 권 대표의 위조 여권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별검찰청이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기소로까지 이어진다면 권 대표 송환국이 미국과 한국, 어디로 결정되든 실제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 美, 2년 연속 '한국 인신매매 2등급' 분류

미국 국무부가 한국을 '인신매매 2등급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5일 '2023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한국에 대해서는 2등급으로 분류하며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직전 보고서 평가 기간과 비교할 때 한국 정부의 노력이 전반적으로 증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을 포함한 188개국을 대상으로 작성됐습니다. 평가 기간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입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인신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북한은 2003년부터 21년 연속으로 3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보고서 발간 첫해(3등급)를 제외하고는 계속 1등급을 유지해왔지만, 2021년 4월부터 1년을 평가한 지난해 보고서에서 2등급으로 하향됐습니다.

◆ 여의도 30만 인파 몰릴 듯…'BTS페스타' 불꽃놀이

내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 행사에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엔 리더 RM이 직접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예정돼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부터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 통제, 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서울시 주관부서와 함께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 전반을 점검합니다. 경찰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까지 전면 통제할 예정인 만큼 주변 도로 정체도 예상됩니다.

◆ 전국 맑음, 체감온도 30도 이상

금요일인 오늘 전국이 맑습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29도로 어제보다, 또 예년보다 덥겠고, 대구는 32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낮 동안 볕이 강해지면서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고, 오후에는 대기오염물질인 오존 농도도 짙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볕이 강한 오후 2~5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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