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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급랭'...반도체 · 車 · 철강 · 조선주 '하락'

by 안전미니미니 2023. 2. 27.

24일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242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실업청구 건수 등 미국발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24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 선물이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급격하게 냉각됐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꼽힌다. 지수의 방향성을 둘러싼 짙은 관망 속에 거래도 부진해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6조원 대에 머물렀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 후 막판에 낙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대로 올라선 가운데 외국인들이 3000억원어치를 쏟아내머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들도 약 1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건설, 조선주 등이 하락했다.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고 항공, 해운, 은행, 보험주 등이 비교적 선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3% 하락한 6만1300원, SK하이닉스는 1.83% 떨어진 9만1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LG전자(-1.13%), LG디스플레이(-2.93%), 삼성전기(-1.99%) 등 IT 대형주들도 내렸다.

현대차(-1.31%)와 기아(-1.31%) 주가가 하락했다. 부품주에선 한온시스템(-0.65%), 현대위아(-1.60%) 등이 내렸다. 2차전지주에선 LG에너지솔루션(0.79%), LG화학(0.15%) 등이 올랐고 삼성SDI(-0.15%), 포스코케미칼(-0.92%), 후성(-3.20%) 등이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0.20%), 유한양행(5.16%), 종근당(1.00%) 등이 상승한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1.39%), SK바이오팜(-1.50%), 일동제약(-2.04%) 등이 하락했다.

POSCO홀딩스(-2.87%), KG스틸(-4.55%), 세아특수강(-2.45%), 현대제철(-3.44%) 등 철강주들이 하락했다. 건설주에선 HDC현대산업개발(-1.85%), GS건설(-3.33%), DL이앤씨(-2.70%), 동부건설(-1.79%) 등이 하락했다. 현대중공업(-0.98%), 현대미포조선(-0.40%), HSD엔진(-3.03%) 등 조선주들이 하락했다.

항공주들이 힘을 냈다. 한진칼(5.69%), 아시아나항공(0.86%), 진에어(0.68%) 등이 올랐다. HMM(1.10%), 팬오션(0.76%) 등 해운주들이 상승했다. 또 KB금융(1.40%), 우리금융지주(0.82%) 등 은행주와 현대해상(3.25%), 한화손해보험(3.47%) 등 보험주들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2.58%), 카카오(-1.12%), 삼성물산(-0.62%), SK(-1.15%), 카카오뱅크(-1.17%)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48포인트(0.63%) 하락한 2423.61을 기록했다. 개인이 36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7억원과 97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6370만주, 거래대금은 6조8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225종목이 올랐고 663종목이 내렸다. 4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0포인트(0.56%) 하락한 778.88로 마감했다.

출처 : 초이스경제(http://www.choi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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